Book review

#7 <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 >

yoons.Dev 2022. 2. 12. 17:20

저자 : 손승욱

출판 : 부크럼

발매 : 2020.02.24.

 

“시간은 시간 그대로 있을 뿐이다. 이 시간이 내 기회를 빼앗는 악당이 될지 아니면 나에게 주는 귀한 선물이 될지는 나의 태도에 달려 있다.”

이 책은 내가 요새 구독을 하면서 자주 챙겨보는 유투버 우기부기tv의 손승욱님이 내신 책이다

우기부기tv를 찾아보게 된 것은 내가 '' 자신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면서 '동기부여', '자기 계발'키워드로 이곳저곳 방황하면서 영상을 찾아 헤매다가 보게 되었던 걸로 기억한다.

당시 내가 보게 된 영상의 제목은 <1년간 하루 15시간 독서만 해봤더니 생긴 변화> 이였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영상을 보던 당시 나는 저자를 동경의 대상으로 생각했던 것 같다.  

저자의 과거 스토리는 나의 과거 스토리 그 자체였다. 책을 읽어도 그 당시에만 기억나는 휘발성이었고, 성공과 1등을 지향했으며, 불가항적인 힘에 맞닥뜨렸을 땐 대항하기보단 회피하는 것을 선호했다. 직장도 내가 좋아하는 일이 아닌 남들의 시선에 맞춰 평균의 연봉을 주는 곳이 우선순위였고 결국 나도 책에서 표현된 나를 잃은 아귀그 자체였다.

그런 과거의 저자와 나는 같은 과거를 가지고 있었으나 저자는 그 상황을 헤쳐 나가는 중이었고 나는 이제 그 얽혀 있는 미로의 탈출구를 찾는 초입이었다

그래서 나는 무작정 저자가 과거의 나에서 현재의 나로 바뀌어 가려는 과정을 하나하나 그대로 수용해갔다. 이유는 따로 없었다. 그저 저자의 행동을 닮고 싶은 마음뿐이었다..

미라클 모닝.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좋다고는 하지만 왜 좋은지는 몰랐다. 하지만 일단 따라 했다.. 따라 하다 보니 이 상황이 왜 좋은지 궁금했고 그 궁금함으로 관련된 서적을 읽게 되고 그래서 이해를 하게 되면서 더욱 잘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을 읽는 것. 독서가 좋다는 것은 지성인이면 다 아는 사실이지만 나는 왜 해야 하는지, 무엇 때문에 해야 하는지를 생각하지 않고 그냥 읽었다. 이 또한 읽다 보니 '독서' 란 행위와 내 삶의 관계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었고 그렇기에 더 다양한 책들을 찾아 읽게 되었다. 물론 앞서 읽었던 책들로 독서의 매력에 빠진 것은 맞지만 무언가 독서라는 행위 자체가 공허했다. 나는 성장하고 있는지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바뀌어 가는 ''를 알 수 있었고 그래서 더욱 나는 저자를 동경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내가 무작정 저자를 믿는다는 것은 아니다. 이 책에 좋은 문구가 있다.

" 인생의 길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걸어가는 한 방향으로 쭉 뻗쳐진 큰길이 아니라 360도로 자신만의 방향을 찾아 스스로 개척해 가는 길이기 때문입니다."

내 인생은 나만의 방향을 찾아 스스로 개척해 나가는 길이기에 내 방향은 내가 찾는 게 맞다. 하지만 나만의 방향을 찾을 수 있게 도와주는 이정표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얼마든지 만날 수 있다. 만나기가 어려울 뿐이지만.. 나는 그 사람을 만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도, 앞으로도 저자를 존경할 것 같다.

이 책은 마음을 풍요롭게 해 준다.. 또한 무작정 어떤 내용과 행동이 좋다고 말하는 자기 계발서와는 다르다

이 책은 실제로 저자가 겪었던 수많은 실패와 그 속에서 얻은 지혜, 그리고 그 지혜를 통해 얻어낸 결과물들을 우리에게 알려준다. 그러면서 책의 여러 글들을 통해 우리에게 마음속으로 전달한다. ' 내가 했던 경험일 뿐 당신과 나는 다르다'라는.

그래서 나는 이정표라고 말하는 것이다. 나의 길은 내가 직접 내 발로 가는 것이다. 수많은 다른 길에는 내가 겪어보지 못한 실패의 길일 수도 있고 남들의 시선에서는 '성공'이지만 나 자신에게는 '실패'인 길일 수도 있다.

 나는 그 수많은 길중 내가 겪어보지 못한 실패의 길을 저자가 미리 겪어보고 ''이곳은 위험한 곳이니 조심해'라고 이야기하려 한 것은 아닐까 생각한다'가지 마'가 아닌 '조심해'라는 말로 말이다.

 

실패가 나쁜 것은 아니다. 실패를 해봐야 성공의 중요성을 알고 실패를 해봐야 방법을 알 수 있으니까. 하지만 수많은 실패는 결국 나를 조금씩 좀 먹게 된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읽었다.

<내 삶의 주인은 누구인가>라는 제목은 나의 인생을 다시 한번 되돌아보게 하기에는 충분한 제목이다. 나는 내 자신에게 좀 더 나은 미래를 주기 위해 독서를 한다고 생각한다. 조금씩 나를 갉아먹는 실패를 이제를 그만두어야 하고 싶지만 그 방법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과거는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배움을 얻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과거를 사용해 현재를 후회로 채색시키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후회와 반성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과거를 보며 후회하는 것에는 미래가 없다. 지나온 과거에 '반성'할 때 내일의 희망이 있다." 

저자는 과거의 저자 자신에게 느꼈던 감정과 생각들을 책 속에 적어 표현하였는데 과거의 저자의 모습 대다수가 나다.

나 자신을 말하는 것 같았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저자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를 읽는 듯한 느낌이 들어서 더 집중이 잘 되었던 것 같다.

나는 책을 읽다가 공감이 되거나 저자가 말하려고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되는 곳을 밑줄을 긁고 모서리 부분을 접어 놓는다.

나중에 읽을 때 그 부분만 빠르게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모든 부분이 중요했다.

한 페이지마다 공감이 되는 말이 있고 한 페이지마다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이 적혀 있다. 그래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따로 빼오기가 쉽지 않다. 또한 이 책은 그 부분만 읽는다고 이해가 되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 흐름이 있다. 소설도 아닌데 말이다.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실패를 두려워하고 멈춤을 두려워하며, 타인의 시선에서의 성공을 좇는다. 돈이 전부이고, 남들보다 우월해야 하는 생각이 무의식 속에서 잠재되어 있다. 그래서 더욱 빨리 무엇인가를 개발하고 만들고 생각해야 하며 그렇지 못하면 능력 부족으로 치부한다.

그렇다면 남들의 시선에서의 성공 기준에 미치지 못한 다른 사람들의 인생은 전부 실패한 인생인 것인가? 우리는 최고가 아니면 전부 실패한 인생을 살며 실패한 인생으로 생을 마감하는 것인가

이 책은 '' 자신에 대해서 그리고 내 삶에서의 성공과 행복에 대해 큰 울림을 준다. 우리는 대부분 과거를 후회한다. ' 아 그때 조금만 더 공부할걸', '아 그때 좀 더 열심히 놀았으면' 등 다양한 후회를 한다. 그리고 타임머신을 갈구하며 과거의 나에게 돌아가 이것저것 조언을 해주고 싶다고 말한다. 하지만 저자는 과거가 있기에 현재의 나도 있다고 하며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반성하라고 말한다

"과거는 앞으로의 삶을 살아가는데 배움을 얻는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과거를 사용해 현재를 후회로 채색시키는 것을 그만두는 것이다. 후회와 반성은 종이 한 장 차이다. 과거를 보며 후회하는 것에는 미래가 없다. 지나온 과거에 '반성'할 때 내일의 희망이 있다."라고 말하며, 차라리 "과거의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지금 현재의 자신에게 그 말을 해주면 어떨까?" 라며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반성을 통한 지혜로 현재의 나를 바꿔 미래의 나를 계발하자고 말한다.

아무리 과거를 후회해봤자 돌아오는 것은 후회 그 자체일 뿐 나에게 나아지는 것은 없다. 하지만 반성을 통해 얻은 지혜로 지금의 나를 조금씩 변화시키면 미래의 나는 지금 현재의 나에게 고마워하지 않을까?

 

나는 나 자체로 소중하고 그래서 더욱 행복을 찾는다. 그렇다면 물질적인 보상으로 나를 풍족하게 하기보단 정신적인, 그러니까 내면적인 성장을 위해 천천히 변하게 가는 것도 좋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내 삶의 주인은 나다. 하지만 우리는 자꾸 남처럼 되고 싶어 한다. 우린 우리가 나아갈 방향을 알고 가는 걸까? 나에 대해 끊임없는 질문을 하라고 말하는 저자의 책을 통해 나 자신을 찾아보려고 한다미래의 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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