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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 세계미래보고서 2021 >

yoons.Dev 2022. 2. 13. 19:30

저자 : 박영숙, 제롬 글렌

 

출판 : 비즈니스북스

 

발매 : 2020.10.22.

 

 

지금은 변화하는 세상을 거부할 것이 아니라, 누구보다 빨리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적응하는 지혜와 기민함을 발휘해야 할 때다.

 

<세계미래보고서>는 밀레니엄 프로젝트 내 4,500여 명의 전문가들이 SoFi, RTD, 퓨처스, 시나리오 기법 등 다양한 미래예측 기법을 활용10년 후 미래를 예측하며, 여기에 국제기구 선행연구들을 분석한 자료를 더해 각국 미래연구팀과 유엔 등에 보고하는 보고서로서, 매년 개최되는 세계미래회의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거기에 올해는 기존의 세계미래보고서에
포스트 코로나의 정의를 더해 포스트코로나 특별판으로 책의 내용이 더해졌다. 우리는 모두 미래를 예측하고 판단하며 행동의 정의를 내린다. ‘10년 후의 미래’ 라는 타이틀은 굉장히 매력적이면서 또한 무섭기까지 한 단어이다. 나는 설렘 반 두려움 반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이 책의 프롤로그에는 코로나와 같은 바이러스를 불청객이라고 표현한다

 

“역사상 인류는 늘 여러 가지 위험에 직면해왔고 그것을 극복해왔다. 그리고 지금, 우리 앞에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불청객이 찾아왔다. 그러나 정말 예기치 못한 불청객이었을까? 역사를 되짚어보면 시대마다 인류를 고통으로 몰아넣는 전염병은 늘 있었다. 그리고 <세계미래보고서>는 매년 이런 불청객을 정확히 예측해왔다.”

이밖에도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 자연재해, 지구 온난화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으면 재앙이 찾아올 것이라는 보고서의 예측과 시그널은 연도마다 있었다. 결국 우린 언젠간 오고야 말 재앙 중 하나를 올해 겪게 된 것이라고 이 책은 말한다.

 

 

위기 앞에서 인류가 붕괴하지 않으려면 ‘위대한 리셋’ 이 필요하다. 그리고 그 리셋의 방향은 공존과 공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세상은 점점 더 좁아지고 있고, 모든 분야에서 인류는 뗄 수 없는 공동체로 얽혀가고 있다. 그건 좋든 싫든 받아들여야 할 현실이다. 우리가 몸으로 체감하고 있는 교육, 의료, 국가 정책, 비즈니스, 사회적 계약과 근로 조건에 이르기까지 각계각층, 모든 분야에서의 개조를 목표로 연대하고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코로나
19로 급격한 경기침체가 시작되고 1930년대 이후 최악의 불황에 직면하고 있는 이 위기에서 전염병의 유행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국가별로 방역이나 정책 대응을 하고 있지만 결국 우리가, 그러니까 전 세계가 연대하지 않으면 결국 이 위기는 쉽게 가라앉을 것 같지 않아 보인다는 말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것 또한 그렇다.

 

책에서는 연대, 공존과 공생을 세계 시민이 되어야 한다는점으로 표현한다.


그것이 이 책에서 말하고자 하는 중요 내용이 아닐까 한다
. 10년 후에 미래에 대해 어떤 기술과 어떤 정책이 나타나고 일어날 것 같은 지, 시민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를 자세하게 데이터들의 결과를 통해 예측하고 있지만 결국 세계시민이 되어가는 과정에 있어 필수불가결로 나타나는 기술들이라는 것을 말하고 있다.

 

그러니까 우리가 알고 있는 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4차 산업기술들의 진화와 그것에 따른 비즈니스, 일자리, 복지 국가와 정치 나아가 시민의 책무까지 결국 우리는 세계시민화가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세계시민은 세계화라는 개념이 다르다.

 

세계화조직이 국제적 영향력을 강화하거나 국제적 규모로 운영되는 과정이라면 세계시민서로의 연대를 강화하고 위험을 완화하며 인류를 보호해야 한다는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다.


자국의 힘이 전 세계의 영향력을 끼친다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된다는 개념으로 가야 한다. 세계시민이 된다는 것은 우리가 어디에서 왔고 어디를 가든지 간에 ‘우리가 지금 여기에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함께 기뻐한다는 의미라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공유된 인간 경험’ 을 한다. 이는 궁극적으로 ‘우리는 상호 의존적 관계이므로, 미래에 대해 두려워하지 않고 서로 배워나가면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해나가고자 하는 태도’이다


그러한 세계시민화 되어가는 과정에서 4차 산업기술들은 도약의 밑거름이 될 것이고 코로나바이러스의 전파를 막는 도움을 준다는 것
이다

 

읽어보면 ‘정말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수도 없이 하게 된다. 대학이 사라질 것이고, 우주여행이 현실화되어가고, 정치가 사양산업이 될 것이라고 말하는 보고서의 내용을 보면 두렵기까지 한다. 물론 100% 이렇게 될 것이라고 장담하진 않지만 나는 이 보고서의 내용 중에 80%는 될 거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 김미경의 리부트 > 에서 ‘원래 우리가 살아왔던 세상의 질서와 코로나 이후의 세상에서의 질서의 혼돈’ 과도기의 지점인 현재가 기회를 잡을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는지 조금은 이해가 되기 시작한다. 세상은 너무나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격변하는 세상에서 나는 어떤 대비를 해야 할지 심각한 고민을 하게 만드는 책이었다.


과거에는 소규모의 강력한 권력을 가진 똑똑한 사람들이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방법론까지 결정했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새로운 힘의 위치를 인식해야 하며 그 힘은 바로 우리 자신, 개개인에게서 비롯된다는 것을 인지해야 한다.

 

지금 당면한 이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주역은 바로 우리 자신이다. 인지된 위기만이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위기상황이며 기회인 지금 우린 변화를 준비할 수 있다. 다가오는 미래를 미리 대비하고 싶다면 이 책을 한번 읽어 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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